RA vs IG전 보던 닝의 말말말(+더샤이, 나이트, 밍).txt

 

 

 

 

(1세트 밴픽하는 거 보면서)

 

 

닝: "이건 ㅆㅂ 무슨 밴픽이야? 왜 올라프 밴 안 함? 정글 2밴이 안 좋음?

 

진짜 기가 막힌 밴픽이다. 그리고 뭔 다이애나 픽이야, 거기다 미드 리신이네 형제들.

 

탑 피오라에 정글 카밀 미드 르블랑 원딜 카이사 서폿 라칸보다 별로인 거 같다. (IG 스킨 목록)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이 밴픽은 전체적으로 별로인 것 같다."

 

 

"그리고 제이스 밴은 또 무슨 소용이 있어?

 

IG 밴픽은 이해도 안 가고 확실하게 (목적이) 추측도 안 된다.

 

우리가 보는 팀 중 이렇게 밴픽하고 픽하는 건 IG밖에 없다."

 

 

 

 

 

2 3세트는 초반부터 터져서 옛날 얘기로 급선회함

 

 

 

닝: "나이트는 뭐랄까, 걔가 처음으로 YM에 왔을 때 걔는 하루에 딱 한 마디씩만 하더라고.

 

"배달 좀 시켜줄 수 있나요 저 배고파요"

 

기본적으로 걔가 말하는 걸 거의 들을 수가 없는데, 이거 딱 한 마디만 들을 수 있었어.

 

그리고 어느 날부터 랭겜을 하는데, 걔가 그 이후부터 천천히 말이 늘더라.

 

원래는 첫날엔 하루 다섯 마디만 말할 수 있다가, 다음 날에는 여섯 마디를 할 수 있게 되고,

 

셋째 날에는 일곱 마디를 할 수 있게 되고 그랬어.

 

하루에 몇 마디씩만 했어. 아주머니가 밥을 해주시는데 가끔 걔가 안 먹기도 했거든.

 

그래서 저녁 되면 배가 고프잖아?

 

걔는 주문할 줄을 몰라. 그래서 걘 처음에 배달도 안 시켜먹었었어."

 

 

"처음에 내성적이기도 했고 어리기도 했고 만 17살이었잖아. 차차 나아지고 말도 많아졌어.

 

그때 네가 걔랑 경기를 뛰잖아, 그럼 넌 걔가 말하는 걸 들을 수가 없었을걸.

 

아주 자세히 들어야 걔가 무슨 말을 하는지를 들을 수 있어.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건 걔가 나한테 블루 먹는 걸 도와달라고 했던 거야.

 

걘 나한테 블루 먹을 때 도와달라고 말을 한 적이 없었거든.

 

걔가 블루를 한 번 누르면, 내가 걔가 무슨 뜻으로 그랬는지 알아차렸지. 걔가 블루를 원한다는 걸 말야.

 

그러면 난 걔보고 여기로 오라고 하고.

 

아무튼 나이트는 정말 좋은 애야!"

 

 

 

 

 

닝: "시썬밍은 내가 예전에 랭겜 돌릴 때부터 알고 있던 애야.

 

난 그때 모든 포지션을 다 돌았거든. 정글, AD, 서폿, 그리고 시썬밍은 내가 AD 할 때 만났었지.

 

우리 둘이 한 번 바텀에서 만나고 친구 추가를 했더니, 걘 내가 AD만 하는 줄 알고 바로 듀오를 돌리기 시작했어.

 

그리고 계속 AD만 돌리다 보니까 솔랭 1, 2위까지 올라갔고, 그 이후에 프로로 불려갔지."

 

 

(대충 이후 밍이 노예계약으로 감금돼 있던 닝 구해서 YM으로 오게 됨)

 

 

"커플 ID(Ning-Ming)는 시썬밍이 바꾸자고 한 거야. 내가 한 게 아냐.

 

걔가 바꾸자고 한 거지 나랑 상관 없어. 그건 커플 ID가 아냐.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예전에 시썬밍이 걔 고향에 내려가 있을 때였어.

 

그때 천둥 번개가 치기만 하면 정전이 되는데, 난 걔랑 듀오 돌리다가 걔가 없어졌던 게 기억 나.

 

내가 걔한테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니까 걔가 집에 전기가 끊겼다고 하더라고.

 

너무 웃긴 일이라 가장 인상깊게 기억하는 일이야. 거기다 정전도 엄청 자주 됐었거든."

 

 

 

 

 

닝: "더샤이는 예전에 엄청 소통 안 하고 조용했어(원문은 '자폐'). 나중에는 말하는 게 많이 나아졌지.

 

너네 그 짤 본 적 있어? 키드가 생방송 중인데 더샤이가 키드 뒤에 서서 그거 보고 있는 거.

 

너네 기억 안 나냐? 아무튼 걔가 처음엔 엄청 혼자 조용한 편이었어."

 

 

 

 

(그 키드 뒤에 서 있는 짤)

 

 

닝: "내 생각에, 걔가 처음에 중국어를 하나도 모르다 보니 뭔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를 못해서 그랬던 거 같아.

 

혼자 다른 나라에 가서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 살다 보면 다들 마음이 닫혀버리고 그러잖아.

 

아무튼 그래서 나도 걔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다 보니, 통역이 뭐라고 하는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