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리는 쑤닝 숙소 외부인 무단침입 사건 경위 (Feat. OMG)

5월 10일 자정 3분 경에 흰 옷을 입은 남자가 배달음식 받느라 문 열린 사이 쑤닝 숙소에 침입해서

연습실까지 들어가서 컴퓨터도 켜고 선수들이랑 얘기도 하고는 코칭스태프한테 대화를 요청하다가 쫓겨나는 사건이 있었음.

 

당시 엔젤이 방송 켜고 있었어서 그거 방송 보고 있던 사람들한테 먼저 화제가 되었었나 본데...

 

대충 상황 순서가

 

 

 

1. 남자가 배달인 척 하고 아무렇지 않게 쑤닝 연습실로 들어옴

 

2. 연습실로 들어오더니 자연스럽게 애드 자리에 앉아서 컴퓨터를 켜고는 "프로 하러 왔다"면서 큰 소리를 침 (중국어를 소프엠보다 못해서 다들 못 알아들었다고 함)

 

3. 애초에 저기까지 출입할 수 있다는 거가 쑤닝 소속이라는 뜻이라 쑤닝 직원이 신원 의심을 안 함, 선수들도 마찬가지

 

4. 애드 자리에다 자기 가방 놓고 바로 "후안펑은 어딨어?"라면서 ON한테 물어보곤 곧장 일어나서 후안펑한테 직진함

 

5. (후안펑이 무슨 생각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랑 5~6분 동안 대화. 오자마자 후안펑 찾고 오랫동안 대화까지 하니까 엔젤이나 다른 팀원들은 쟤랑 IGY에서 친했던 팀원인가 생각함

 

6. 이후 코치를 불러와달라며 얘기하니까 그제야 스태프가 뭔가가 잘못됐음을 알고 남자를 숙소 밖으로 쫓아냄

 

 

 

 

 

 

 

엔젤이 방송 켜고 있었던지라 방송 송출도 됨.

 

저 엔젤 뒤에 앉아 있는 남자가 어제 무단침입한 외부인.

 

 

 

엔젤: "그 사람 중국어 되게 이상하게 하더라. 소프엠보다 훨씬 더 심했다.

 

후안펑이 대체 어떻게 그 사람에게 그렇게 오랫동안 말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엔젤: "그 사람이 직접 여기까지 들어와서 이런 짓을 할 줄은 몰랐기 때문에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ON: (그 남자가 들어오자마자 한 소리) "'후안펑은 어딨어'"

 

엔젤: "맞아, '후안펑은 어딨어,' 그래서 난 그 사람이 후안펑의 IGY쪽 지인인가 뭔가 했지."

 

 

 

 

남자가 대뜸 자기 찾아와서 말 거니까 대놓고 ??? 표정으로 보고 있는 해왕

 

ㄹㅇ 위협을 느껴서 그런 건지 걍 상대가 멀뚱멀뚱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지가 주도적으로 대화했다 캄

 

아니 대화를 5~6분 동안 끊임없이 나누면 당연히 본인 친구인지 알지...

 

 

 

 

 

더 골때리는 건 저 새끼가 초범이 아니라는 건데 저 쑤닝 무단침입 사건을 본 OMG 관계자가

 

 

"저 사람 어제 내 옆에서 같이 얘기했었는데... 난 OMG 기지에 있었고... 우리 호텔 숙소에도 들어갔는데..."

 

 

라고 신규 증언을 했다는 거임.

 

거기다 OMG 정글인 아키가 팬들 모여 있는 채팅방에서 저 사건 보고

 

 

"아니 저 형 어제 기지에서 뉴랑 수다 떨고 있던데?? 난 아직도 뉴형 친구인 줄 알았어"

 

 

라는 말을 해서... 쑤닝에서 저 문제 터지지 않았으면 OMG는 아예 저 사람이 외부인이었는지도 몰랐을 듯.

 

 

 

 

 

이거 말고도 쑤닝 웨이보 공고 보면 '선수들이 아랫층으로 내려오라는 미확인 전화를 수차례 받은 경험' 뭐 이런 얘기도 있고

 

전에 해왕이 방송에서 '모르는 사람이 배달원인 척 하고 나한테 자꾸 밑으로 내려오라고 한다'면서 자기 협박당한다고 한 것도 그렇고

 

LPL 다른 팀들도 파보면 저런 케이스 더 나올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