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에 대한 LPL 선수들의 말말말.txt (Feat. Haro, Able, Ning)

 

 

 

로그 워리어즈 하로

 

지금은 RW 원장님이고 예전에도 EDG에서도 괜찮은 모습 좀 보여줬던 거로 앎

 

2020년 초에 '웨이얀'이란 정글한테 상당히 뜬금없이 주전 밀리고 서브딱하는 일이 있었는데

 

당시 감독이 웨이얀의 재능을 높이 보고 밀어줬... 지만 그 선수는 하필이면 도박하고 빚 갚으러 'LPL에서 주작을 한' 주작러였음

 

 

 

 

 

 

 

당시 하로가 바꾼 솔랭 닉

 

 

gouduiyou=狗队友=개같은 팀원

 

dugoubiss=赌狗必死=도박하는 개새끼들은 꼭 뒤져야 한다

 

 

 

 

 

그리고 웨이얀은 승부조작 걸려서 2년 정지로 징계

 

 

 

 

 

 

한국에서는 해피게임이나 흥호좌로 더 유명한 메타의 선구자 에이블

 

얜 작년 말에 속해 있던 LEG라는 팀에서 갑자기 쫓겨남

 

이 쫓겨났다는 게 방출 뭐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팀 숙소에서 쫓겨나서 가방에 옷 두 벌 싸넣고 숙소 나왔다고 함.

 

이유는 딴 선수 숙소 와서 입단 테스트 봐야 하는데 쓸 침대가 없다고

 

 

 

 

 

 

그 얘기를 에이블 팬이 공론화하니까 반박하는 LEG 코치

 

대충 정리하면

 

 

1. 연습 시간에 다른 게임 함

 

2. LPL서 뛰고 싶다면서 LDL서 뛰려고 하지 않음

 

3. 개인적으로 다른 클럽에 연락해 입단 테스트나 개인적인 훈련을 받으려 함

 

 

그러면서 덧붙인 말이

 

"LEG는 가난한 팀이지만, 사악한 기풍을 허용하지 않는다!" 였고

 

한국이든 중국이든 솔랭 탈주 및 트롤로 유명했던 에이블인지라 팬들도 그럼 그렇지 하고 마는데…….

 

 

 

 

 

새로운 폭로가 하나 또 들어옴.

 

LEG의 매니저가 팀원들에게 승부조작을 권유했다는 폭로였음.

 

거기다 지시를 듣지 않는 팀원은 따돌리고, 월급은 주지도 않고, 삭감 및 체불이 일상이고 그 돈이 전부 자기 주머니로 들어갔다는 거.

 

피해자는 4~5명이고 에이블도 그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함.

 

 

 

 

 

 

이후 연맹이 조사했을 때 매니저가 선수들에게 승부조작을 권유한 게 공통적으로 선수들 사이에서 증언되긴 했는데

 

그게 전부 구두계약인데다 채팅 기록, 녹음 등의 증거가 남아 있지 않아서 흐지부지 됐다고…….

 

임금 체불, 삭감도 사실이지만 그건 사소한 문제라 내부적으로 해결했다고 함.

 

하여튼 저 매니저는 팀에서 짤리고 흥호좌는 BLG 유스팀인 BLGJ 들어갔다고 함

 

 

 

 

 

 

FPX 정글러였던 Bo가 '과거 LDL 시절 협박으로 승부조작을 했다'라고 털어넣으면서 닝도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함.

 

 

 

닝: "내 인생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어뷰징이고 다른 하나가 승부조작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평생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그렇지만 내 플레이에 문제가 좀 있는 거 같으면 그건 그냥 순수하게 못하는 거일 거다.

 

어쩔 수 없다."

 

 

 

 

 

그리고 과거 승부조작 조사를 받았단 이야기까지 털어놓음

 

 

 

Ning: "나도 승부조작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나는 수사관한테 '넌 무조건 승부조작을 했다'란 소리를 들었다고.

ㅅㅂ 그래서 조사도 받았다. 계속해서 다 뒤져가면서 조사를 받았다. 그렇지만 결국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나중 가니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말했다 형님 제발 조사를 그만둬주실 수는 없나요?

필요하신 게 있으면 진짜 제가 즉시 협조해드릴 테니, 제발 제발 제발 절 다신 찾아오지 말아주세요 제발.

그러니까 진짜 나를 조사하지 않아서 난 충격을 받아 멍해졌다."



"난 그 사람(승부조작 조사하는 사람)한테 내가 그냥 게임을 순수하게 못해서 이상하게 한 거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내가 어떻게 말했어야 했을까?

내가 진짜 순수하게 못해서 게임을 못하는 걸 ㅅㅂ 대체 어떻게 말해야 하냐는 거다.

그래서 나중 가서 내가 내놓은 결론은 나는 진짜로 존나 게임을 못한다는 거다.

그러자 일련의 문제들이 '내가 진짜 존나 못한다'로 귀결되니 해결되었다.

이건 합리적이고 좋은 결론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내가 승부조작을 했다곤 하지 않고 그냥 못한다고 생각하니.

내가 게임을 못하는 게 승부조작보다는 낫다!"



"그러니 나중에는 아무도 나를 조사하지 않았다.

아마 그가 당신을 한 번 조사한 후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다시는 와서 괴상하게 시간을 조사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너희의 공공 자원을 낭비하고, 네 시간을 낭비하면, 그 사람은 조사하는 시간을 허비하고 나서, 너를 아예 조사하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프로 선수로서 지낸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모를 거다.

그럼 뭐 어떻게 하겠는가, 사회는 이미 나에게 너무 잔인한데.

그렇다면 나는 그에게 웃으면서 대할 수밖에 없다!"

 

 

 

대충 이 얘기 하니까 댓글 반응

 

 

 

 

 

"티안이 네 멘탈의 절반이라도 닮았으면 좋았을 듯"

 

"이 사고방식... 더 나이 들면 심리 상담반을 꼭 개설해라"

 

 

 

 

 

 

그리고 닝이 LPL 승부조작 조사 썰도 좀 풀었는데

 

어두운 독방 데려가서 심문하는 게 아니라 숙소로 찾아와서 불심검문으로 핸드폰 뒤진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