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샤이와 같은 격리호텔 묵은 사람의 목격담.txt

 

본문 캡쳐 링크

 

 

※ 상황 설명 : 어떤 분이 SNS에 자가격리 수속 밟는 사진을 올렸는데 그 사진에 나온 인물이 다름아닌 더샤이여서 화제가 됨

 

 

 
 앞서 상하이 호텔에서 포스팅을 했는데, 어째선지 많은 분들이 사진1에 관심을 가져주셨다. 나는 게임을 하지 않는데다 그 사진 속의 선수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바로 바이두에 가서 검색해보았다. 팬들의 요청에 따라 전 과정을 서둘러 보완한다.

 ー12.11호 인천-상하이행 비행기에 탑승하여 짐을 찾으러 가는 동안에는 그를 만나지 못했다. (만났을 수도 있긴 하지만 나는 모른다) 15:30분에 푸둥신구 퉁다오에서 기다리고 있던 버스 2대가 호텔로 갈 수 있도록 준비되었는데, TheShy가 와서 걷다가 멈췄다가 하며 머뭇거리다가 이 버스가 푸둥구로 가는지 아닌지 다시 확인했다. 직원들이 그에게 그가 이해하지 못했냐고 묻자 그는 위챗으로 전화를 걸었고, 스피커폰이었기에 나는 그가 받는 사람에게 형이라며 존댓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그 '형'은 한국어와 중국어를 모두 아주 잘했다. 난 그가 중국 사람인지 한국 사람인지 알 수가 없었다. 전화를 끊은 후에 TheShy는 직원에게 여권을 주었고, 또 몇 가지 질문이 들어왔다. 나는 바로 뒤에 있었는데, 직원과 눈빛을 교환한 후, 나는 앞으로 가서 통역하였다. TheShy는 의자에 앉아서 나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한국식 예절)

 ー 수속을 마친 후(요구한 대로 여권이 접수되었다) 뒷자리로 돌아오니, TheShy는 갑자기 앞으로 나가서 그에게 왜 여권을 되돌려주지 않았는지 물어보고 싶어했고, 나는 급히 설명하였다. 한 사람이 어떤 나라에 가서 전염병에 부딪히게 되었을 때, 격리 절차의 어려움을 잘 모를 수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를 기다리게 되었는데, 이곳엔 오직 세 사람뿐이었으며, 아무도 말을 하지 않고, 휴대폰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TheShy가 내 뒤에 있었고, 나는 뒤를 돌아보며 물었다 : (한국어로) 유학생이신가요?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저는 (프로게이머) 선수예요. 그는 내게 무척 차가운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었고, 대화에 있어서는 계속 내가 먼저 번역했다. 그는 자신이 무슨무슨 선수인지 말했는데, 본인은 당시에 잘 듣지 못했으며, e스포츠 선수구나. 근데 e스포츠 선수가 지금 중국에 올 수 있나? 란 생각을 했다. 지금 외국인이 중국에 오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가 무슨 비자를 썼을까... 그 후에는 딱히 생각도 없었고 말도 하지 않았다.

 버스에 올라탄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함께 차에서 내렸으며, 또 일련의 코드베이스 기입표를 그에게 간단히 설명한 후에 나는 체크인 수속을 했다. 그의 휴대폰 번호 인증은 매우 번거로웠으며, 직원은 그를 도와 자료를 기입하는 것을 도왔다. 우리는 모두 이 호텔에 있는데, 지금 theshy와 같은 층으로 되어 있는 호텔 방의 배치는 아마 비슷할 것이다. 여러분은 전편의 작은 붉은 책을 볼 수 있다. 음식은 매우 맛있고 양도 충분하며, 매 끼니마다 주스+과일이 있다. 팬 여러분 안심하세요.

 작게 도움을 주었던 한국의 젊은 청년이 e스포츠 세계 챔피언인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가 어느 방에서 묵는지 나는 모르고, 사인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내게 묻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