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X의 월즈 기념 화보 속 담긴 바둑판의 의미.txt

이번에 LPL의 연례행사로 월즈 진출한 4팀이 상당히 무협 감성이 담긴 화보를 찍어 올림.
그 중에서도 FPX는 도인비-크리슾을 주인공으로 대국을 주제로 한 화보를 올렸는데,
중국의 9단 바둑기사인 古力(구리)가 이 화보를 공유하면서 말을 덧붙임.

 

 

구리: (LPL 화보 공유하면서) "작은 디테일까지 염두에 두고 있네요.

 

사진 속 경기는 2008년 후지쓰배 결승전에서 저와 이창호가 벌인 9단 경기이며,

 

또한 중국팀이 12년 만에 다시 후지쓰배를 우승한 경기이기도 합니다.

 

이것처럼 올해 LPL도 소환사컵을 탈환했으면 좋겠네요!"

 

 

 

 

 

이거 리웨이보하면서 댓글 단 FPX 공식 웨이보랑 LPL 공식 웨이보

 

 

"두 대사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LPL 화이팅!"

 

"구리 9단과 이창호 9단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구리가 말한 저 경기는 1995년 마샤오춘을 마지막으로 꽤 오랫동안 후지쓰배 우승컵과는 연이 없던 중국이
오랫동안 계속되온 한국인의 우승컵 독주를 끊고, 2008년 구리가 이창호 상대로 승리하면서 무려 12년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경기.

 

 

 

 

 

실제로 당시 결승전 총보랑 크리슾-도인비가 두고 있는 바둑판의 총보가 동일함.

 

깨알같지만 화보 속에선 (소속은 LPL이지만) 국적이 한국인인 도인비가 백, 중국인인 크리슾이 흑인데

 

실제 2008 후지쯔배 결승에서도 이창호가 백, 구리가 흑이었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