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 팬들에게 의미 깊었던 플옵 IG전 승리.txt

 

딴 게 아니라 RA의 바꾸기 전 팀명이 VG고

 

왕쓰총이 1세트에 IG 원딜러로 나와서 승리를 거둔 팀이 바로 그 VG임.

 

여기는 뭐 한국이고 우리 나라 일도 아니니 엌 개웃기네 이런 반응인데 VG 팀 자체는 진짜 난리가 났음.

 

 

 

 

 

그날 경기 끝나고 VG 공식 웨이보에 올라온 글

 

 

"치욕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절대 위안은 있을 수 없다."

 

 

어지간하면 팀들 그냥 경기 지면 밴픽이나 총정리 올리면서 오늘 안 좋은 모습 보여주었다 다음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 이런 글 올리는데

 

이때 VG가 뭐 차라리 1557로 깨졌으면 몰라 프로도 아닌 다이아였던 구단주한테 접대롤로 깨진 거라서...

 

엄청나게 비장한 글을 써 올림.

 

 

 

 

 

그런 치욕을 되새겼음에도 VG는 20년 스프링까지 IG 상대로는 전패였다가,

 

서머에 레얀이 들어오고 난 후부터(ㅋㅋㅋ) 정규시즌에서는 20년 서머, 21년 스프링, 그리고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서

 

팬들이 단체로 저 웨이보 게시글에 몰려와서 리웨이보하고 응원 문구 적어주는 중.

 

방금 스샷 찍은 건데 ㄹㅇ 아직까지도 열기가 뜨거움

 

 

 

 

 

 

어제 경기를 본 한 RA 팬

 

 

"치욕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절대 위안은 있을 수 없다.

 

이 말을 너희는 3년 동안이나 계속했고, 이미 경기장에서 수많은 선수들이 교체되었다.

 

그러나 너희는 그해 트리플 킬로 포문을 연 미드 조이를 감옥에 가두고, 탑차이를 거꾸로 상대에게 돌려주었고,

 

IG의 원딜 4밴과 바텀 5밴으로 감히 그들을 LPL 역사의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