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PentaQ 선정 LPL 레드카펫 TOP5+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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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에 한 번 열리는 LPL 시상식이 어제 시안에서 성대하게 열렸고,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는 레드카펫에서는 평소 팀 유니폼을 많이 입었던 선수들이 다시 한 번 반듯한 수트로 갈아입고 가장 멋진 모습으로 참석했다. 그렇다면 어제 저녁 레드카펫 행사장에서는 어떤 센스 만점의 패션과 우아한 레드카펫 스타들이 있었을까. 간단한 복습을 한 번 해보도록 하자.

 

클래식한 정장 우수 사례 그룹

 

훌륭한 수트는 핏에 관한 부분이 중요하며, 몸의 라인에 완벽하게 맞는 수트는 완벽한 몸매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 기준으로 보았을 때 어제 저녁 레드카펫을 밟은 선수들은 대부분 뛰어난 정장 소화자들이다. 우리는 그 중에서 세 명의 우수 사례를 골랐다.

 

· Xx

 

 

 블랙 수트, 화이트 셔츠, 블랙 구두의 조화가 차분한 느낌을 주고, 특별하게 선택된 레드 컬러의 넥타이와 행거치프는 TOP 팀 로고 브로치와 조화를 이루며 전체적인 안색을 돋보이게 할 뿐 아니라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줬다.

 

· Jinjiao

 

 Jinjiao는 네이비 재킷과 그레이 블루 셔츠의 조합으로 버건디 컬러의 넥타이, 블루 베이스의 보라색 손수건을 매치했다. 쿨-웜-쿨의 색채 선택은 전체적인 레이어링을 강조하여 매우 현명한 부분이다.

 Jinjiao와 Xx의 스타일링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좀 더 작은 디테일한 부분에서이다. 예를 들어 Xx의 정장 재킷이 셔츠 깃의 가장자리를 완전히 덮지 못하고, Jinjiao의 셔츠 소매 끝부분이 재킷에 가려져 있는 등. 가장 세련된 정장 스타일링을 추구하려면 다음 두 선수의 시범을 참고하면 된다.

 

· Xiaohu, Baolan

 

 샤오후와 바오란 모두 네이비 컬러의 싱글 브레스트 재킷을 선택했다. 샤오후의 연한 하늘색 셔츠도, 바오란의 흰 셔츠도 매끈하고 질감이 좋으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장식 면에서는 샤오후가 셔츠 색상과 어울리는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바오란은 재킷 색상에 어울리는 나비넥타이를 선택했으며, 연한 컬러의 퀼팅 손수건을 매치해 전체적으로 세련된 연출을 노렸다. 세부적인 면에서는 두 사람 모두 셔츠의 칼라 가장자리, 소매 길이, 바지의 길이 등 디테일을 완성했다. 두 사람의 수트 스타일이 모두 이번 레드카펫의 만점 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유행의 첨단을 선도하는 그룹

 

 물론 현재의 수트 스타일은 패션 감각과 트렌드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젊은 층의 선호도도 더 높다. 어젯밤 레드카펫에서도 우리는 또한 많은 선수들이 그들의 패션 감각에 도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선정한 훌륭한 예시는 다음과 같다.


· Doinb

 

 도인비가 입은 이 네이비 스타일의 마린룩 재킷은 전체적인 스타일링의 핵심이다. 정교한 흰색 테두리 디자인과 선박용 닻이 새겨진 세련된 배지는 질감이나 디자인 면에서 무척 가치가 있다──

 

 

 하지만 이 재킷의 크기는 도인비에게는 조금 큰 것 같고, 그의 길고 마른 몸에 딱 맞지 않았다. 루즈한 핏의 아우터는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지만 레드카펫에서는 하의를 매치하는 것이 쉽지 않은 데다, 허리라인이 어느 정도 감춰지기 때문에 조금 둔한 느낌을 주는 경향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Rookie

 눈길을 끄는 재킷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루키의 스쿨룩 재킷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자켓 역시 명품 브랜드의 제품이다. 짙은 네이비 바탕에 붉은색과 흰색의 양각 선과 상어 자수로 장식죈 젊고 발랄한 디자인이다. 그러나 도인비의 스타일과 마찬가지로 맞춤 의상이 아니기 때문에 재킷의 아우터 핏이 그렇게 딱 들어맞지 않아, 전체적인 스타일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Meiko

메이코의 체크 수트는 어젯밤 레드카펫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패션 중 하나이다.

 

 우선 메이코가 지난 2년 동안 계속 입어왔던 시상식의 블루 수트를 이어가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

 메이코의 전체 조합은, 슈트부터 셔츠, 넥타이, 신발까지 지난 두 선수와 같이 모두 같은 브랜드에서 나왔다.

 

 회색 체크무늬는 일반 단색 컬러 수트보다 조절이 더 어렵다. 그래서 메이코는 슬기롭게 수트를 선택해 상하의 통일감을 높였고, 동시에 체크무늬 수트의 성숙함을 희석시키기 위해 흰색 운동화를 선택했다. 운동화의 스트라이프 장식이 넥타이와 어우러져 전신의 포인트를 줬다.

 

· TheShy

 앞서 몇몇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더샤이의 패션에 대한 도전은 다소 절제된 태도를 보였지만, 이게 그의 의상이 눈길을 끄는 정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정장 재킷, 팬츠, 짙은 색 워커 등은 모두 정상적인 조합인 반면, 셔츠는 전신의 하이라이트가 된다. 기존의 넥타이나 나비넥타이에 비해 한층 하늘거리는 리본과 더불어 플레어 커프스 스타일의 소매가 더해지면서 더욱 우아한 연출이 완성되었고, 이는 블랙 수트 아래 더샤이의 한국적인 로맨틱 스타일이 은근하게 드러나게 했다.이것은 그에게 맡겨 연출하기에 매우 적합한 디자인이다.

 

매 순간 완벽한 몸매 관리 그룹

 

 레드카펫에서 좋은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스타일링에 신경쓰는 것 외에도 포즈나 피지컬의 여부 역시도 무척 중요하다. 결국 어떤 동작의 세부 사항이든 이 움짤 캡쳐 아래에서 밝혀질 것이다. 어제 저녁 레드카펫에서 우리는 완벽한 포즈와 워킹을 보여주는 많은 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


˙ Flandre

 

 어제 저녁 Flandre의 레드카펫 퍼포먼스에 진행자 임동도 박수갈채를 보냈다.

 단정하게 차려입은 후 등을 곧게 펴고 주요 행사장을 향해 걸어가는 성총 형은, 우리가 경기장에서 보았던 덥수룩한 턱수염과 씻지 않은 것 같은 머리칼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활력이 넘치고 빛이 나는 성총 형을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Haro

 

 하로의 정장은 무난했으며,  EDG 특유의 블루 수트, 흰색 셔츠에 활동적인 요소를 가미한 흰 색 운동화의 매치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포인트가 될 만한 구석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이라이트는 바로 하로의 자세에서 나온다.

 

 사인을 마친 뒤 뒤돌아 자리를 잡고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일련의 동작에는 자신감이 넘쳤고, '수트는 나의 일상복'이라는 편안함이 묻어났다──패션의 완성은 주로 여기서 오는 경우가 많다.

 

˙Ning

 

 지난 해 시상식 레드카펫 TOP 10에서는 Ning의 반듯하고 군더더기 없는 자세가 가져다주는 가산점을 따로 제시한 바 있다.

 올해 닝은 수트를 입는 대신, 그의 장신과 자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짙은 색의 롤 코트를 선택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Ning의 코트가 절제되고 럭셔리한 Thom Browne에서 따온 것은 언급할 만한 가치가 있다. 등, 소매, 옆트임 부분은 디테일한 3색 스트라이프로 장식되어 있다. 이는 이 코트의 디자인에 숨겨진 작은 '미장셴'이며, 닝의 스타일링에도 포인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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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5

 

이같은 우수 사례들을 보고, 올해 레드카펫 행사 TOP5에 합류한 선수들은 어떤 선수인지 살펴보았다.

 

TOP 5──Zoom

 

 줌의 첫 레드카펫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첫 번째로 그는 의상에 있어 다양한 의미의 조화를 이루었는데, 네이비 재킷과 스모크 그레이 셔츠를 매치해 진홍색의 나비넥타이와 손수건 등이 전체적인 룩을 완성한다. 특히 벨벳 나비넥타이와 광택 소재의 코트, 새틴 텍스처의 손수건의 대비가 무척 화려하다.

 두 번째는 줌의 몸짓이다. 당신은 이춘의 사진을 보며 느낄 수 있다─ 살짝 치켜 올라간 턱과 미소 짓는 입가, 카메라를 내려다보는 눈빛 등. 줌의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는 그의 몸짓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다만 살짝 아쉬움이 남는 것은 줌이 재킷의 단추를 잠그지 않았다는 점이다. 재킷을 열고 바람과 함께 걷는 캐주얼한 스타일의 연출은 여전히 공식적이고 엄숙한 레드카펫 분위기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내년 레드카펫에서도 유의했으면 한다.

 

TOP 4──Mystic + Xiye

이 조합은 꼭 함께 묶어서 이야기해야 하는 조합이다. 이들의 일사불란한 통일감은 그들이 TOP 5에 선정된 이유 중 하나다.

 

검은 헤어, 검은 정장, 검은 넥타이, 검은 구두. 올 블랙은 언제나 틀리지 않는 스타일링이다. 미스틱은 물론 시예의 수트 역시 이들의 몸에 딱 맞아 각자의 목선과 어깨, 허리선의 윤곽을 드러낸다. 재킷 칼라의 빨간색 WE 팀 로고 배지는 이 듀오 스타일링의 하이라이트다.

 

 

TOP 3──Scout

 

 올해도 어김없이 블루 수트에 화이트 셔츠를 매치한 스카웃이었다.

 하지만 올해 스카웃의 스타일링은 넥타이/보우타이를 리본으로 대체하는 등 약간의 사색을 더한 것이 분명해, TheShy의 우아한 블랙 끈 리본과 잘 어울린다. TheShy의 로맨틱한 긴 리본에 비해 스카웃의 리본은 더 짧고 넓으며, 가장자리와 모서리가 선명해 더욱 발랄한 느낌을 준다. 레드와 블랙의 컬러 배색은 스카웃의 의상에 밝은 색으로 포인트를 줘 시선을 더욱 집중시켰다.

 

TOP 2 XiaoAL (LangX)

 

 올해도 XiaoAL은 레드카펫 부동의 TOP2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는 여전히 레드카펫을 통틀어 가장 허리와 등을 가장 곧게 펴고 당당하게 워킹하는 선수이다. 그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사람들의 이목은 그에게 집중되며, 비록 레드카펫의 끝을 걸을지언정 가슴을 펴며 단 한 번도 다른 곳에 눈길을 주지 안는데다 덤덤한 표정으로 오히려 만인을 내려다보는 느낌을 주었다.

 

 의복 면에 있어서, 늑대는 지난 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디테일을 선보였으며, 여전히 감색 자켓과 흰 셔츠, 검은 구두를 신었다. 지난 해보다 나아진 점은 올해는 흰 양말을 신지 않았다는 점이고, 좋지 않은 점은 아직까지도 넥타이를 매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실 넥타이를 매지 않고도 셔츠의 첫 단추를 풀어헤치거나 멋진 헤어스타일을 하고, 소품 한두 개를 더해도 세련된 수트룩을 완성할 수 있다. 내년에는 늑대가 더 많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OP 1 Crisp

 크리스프는 레드카펫을 올해 처음 밟았음에도 잘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지난 해 레드카펫의 TOP1이었던 Icon과 비슷하지만 차별화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두 사람 모두 회색 정장에 검은색 터틀넥을 매치해 디테일을 더했다. 크리스프의 이런 스타일링은 옅은 그레이 바탕의 컬러로 스트라이프 수트의 고루함을 희석시켰고, 이는 블랙 터틀넥과도 더욱 조화롭게 어울렸다. 더블 브레스트 버튼은 첫 번째 단추만 채움으로써 지나치게 딱딱한 분위기를 탈피함과 동시에 기품 역시도 잃지 않았다.

 크리스프의 전체적인 스타일을 비추는 세심한 디테일 중 하나는 바로 그의 꽃무늬 양말이다──회색 바탕에 흰색 점 모양의 무늬가 어렴풋이 드러난다. 이 작은 아이디어로 그는 색상은 수트와 동일하게 유지하며 무늬는 줄무늬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었다. 양말 한 켤레의 작은 디테일로 그는 의상 세트에 있어 완성도와 정교함을 더했고, 얼핏 수면에 간간히 드러나던 '수심'은 지난 밤 레드카펫에서 그를 '가장 멋진 소년'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