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22 TheShy 인터뷰

 

 

 

인터뷰 링크

한국어 인터뷰라 그냥 옮겨 씀

 

 

 

Q. 지금 6연승을 하고 있는데 기분이 어떤가요?

TheShy: 사실 숙소에서 하다 보니까 딱히 별다른 감정은 없고, 지면 되게 기분이 나쁠 거 같아서 이기면 되게 다행이다란 생각이 먼저 들고요. 경기 끝났을 때 크게 감정 기복이 있는 거 같진 않아요.

 

Q. 지금 숙소에서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경기가 끝나면 보통 무엇을 하나요?

TheShy: 친구랑 전화통화를 할 때도 있고, 코치님이랑 얘기하거나 같이 게임할 때도 있고. 밥을 먹을 때도 있고, 드라마를 볼 때도 있고, 그냥 친구랑 같이 솔랭할 때도 있고. 여러 가지인 거 같아요.

 

Q. 요즘 계속 온라인 경기인데, 현장에서 경기하는 기분이 그리운가요?

TheShy: 당연히 팬들과 관중 앞에 서는 건 정말 영광스럽고 재밌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숙소에서 하는 거도 나름 숙소에서 하는 것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정말 편하고, 왔다갔다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게으른 선수들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상황인 거 같아요.

 

Q. 지금 당신의 칼리스타, 세트, 럼블이 전승인데 이중 당신이 100% 승률을 유지하고 싶은 건 어느 챔피언인가요?

TheShy: 솔직히 세트 같은 경우는 하면 웬만하면 안 질 거라고 생각하고, 특별히 100% 승률을 유지하고 싶다기보단 제 생각으로는 세트 같은 경우는 웬만하면 지기 힘든 캐릭인 거 같고요. 럼블 같은 경우는 잘 모르겠어요. 칼리스타도 그렇고.

 

Q. LPL에서 많은 선수들이 당신과 맞붙고 싶어하는데, 당신이 꼭 만나고 싶은 상대는 없나요?

TheShy: 저는 항상 게임을 한다는 게 제게는 정말 감정적인 싸움이라고 생각해서, 당연히 게임하면서 저희 팀과 상대하는 상대 팀에게 좋은 감정을 가질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느 팀을 지목하고 싶지도 않고 어느 선수를 상대하고 싶지도 않은 것 같아요.

 

Q. 외신이 선정한 ‘세체탑’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런 평가를 들으면 어떤 기분인가요?

TheShy: 제가 좀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까 그런 평가를 받게 된 거 같은데, 영광인 거 같아요. 저는 그렇게 저에게 부담을 주는 상황이 정말 즐거운 거 같아요.

 

Q. 사실 외부에게서의 당신에 대한 평가는 줄곧 매우 높았는데, 현재 자신에 대한 본인의 요구는 어떤가요?

TheShy: 제가 실력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될 때는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이고요, 실력이 이 정도면 이길 수 있겠다, 상대 탑을 이길 수 있겠다라는 판단이 들면 게임을 많이 하진 않는 거 같아요. 저의 감정 조절을 위해서... 그걸 제외하고도 제가 딱히 불순한 취미 같은 건 없는 편이다 보니까, 그냥 스스로가 뭐 안 하고 살아서 컨디션 조절이 되는 거 같아요.

 

Q. 오랜만에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TheShy: 어차피 곧 보게 될 거라 생각하고, 더 상황도 좋아질 거라고 저는 믿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더 기다리면 좋은 만남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