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올스타전 Rookie 개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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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올스타전의 형식이 비교적 독특했는데, "온라인 대전"을 하게 된 기분이 어떤가요?

Rookie: 원래 올스타에 오면 여러분들과 같이 그냥 즐겁게 놀자, 즐거운 경기를 하자 이런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오늘은 우리가 밴픽에 있어서든 인게임에서든 다 즐겁게 한 거 같다. 다만 좀 이상하게 플레이해서 내 스스로가 그렇게 즐겁지는 않은 거 같다. 

 

Q: 이번 경기에 앞서 팀원들과 간단한 의사소통이 있었나요?

Rookie: 다들 경기하기 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369도 그렇고 Karsa, JackeyLove, Baolan 다들 잘 알던 선수들이라 그런 걸 미리 연구해둘 필요는 없었다. 그냥 경기장에 도착한 후에 뭐 플레이할지 편하게 얘기했고, 그리고 나서 바로 뭘 할지 정했다. 

 

Q: 이번 올스타전에 대한 소감은?

Rookie: 내 생각엔 팬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된 것 같다. 그리고 우리끼리 싸워서 다른 선수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 내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걸 달성하지 못한 거 같다. 플레이하는데 굉장히 괴로웠다. 

 

Q: 12월 18일은 마침 당신이 IG에 합류한지 6주년이 된 날인데, 시작부터 지금까지 특별하게 느낀 감정이 있을까요?

Rookie: 6년이나 있었으니 IG에 있는 사람들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나와 다들 친하게 지내고 있다. 나도 IG한테 너무 감사하다. 

 

Q: 요 몇 년 동안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Rookie: 내 생각에 IG는 변한 게 없는 것 같다. 내가 처음 IG에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IG는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나한테는 그냥 편한 집 같은 느낌이다.

 

Q: 2020년은 아주 특별한 해였는데, 이번 해를 돌아보자면 당신은 어떤 총결산을 내릴 수 있을까요?

Rookie: 그냥 우승을 하기 위해 훈련을 열심히 했고, 새로운 팀원들과 같이 맞춰보는... 그냥 우승하기 위해 경기를 준비하는 해였던 거 같다. 

 

Q: 2021년에 대한 새로운 기대가 있나요?

Rookie: 이제 막 이적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우리 IG에 어린 친구들도 많이 들어왔는데, 왜냐하면 IG에 저랑 TheShy가 있고 그래서 어린 친구들이 많이 긴장한 상태다. IG에서 이렇게 (긴장)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다들 결국엔 선수니까... 그런 마음가짐으로 우리랑 같이 싸워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도 한 명의 사람이니까, 우리를 너무 긴장하면서 바라보진 않아줬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내가 저번에 그 어린 친구들을 가서 만났었는데, 다들 너무 긴장한 거 같았다. 앞으로 경기할 때는 편하게 같이 소통하고 경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

 

Q: 오늘 모두가 계속 채팅창에다 "당신은 언제나 송의진을 믿을 수 있다"라고 적었는데, 이에 대해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Rookie: 이 말이 괜찮긴 한데, 요즘 뭐만 하면 뒤에 엄청 많이 붙여서 쓰는 거 같다. 그러니까... (접미사요?) 맞아요. 예를 들자면, '올스타전을 빼고 당신은 언제나 송의진을 믿을 수 있다'라든지. '~를 빼고' 뒤에 또 뭐가 올 수 있더라. 아무튼 종류가 아주 많다. 하지만 이런 문장들은 의외로 센스가 있는 것 같다. 내가 프로 생활을 굉장히 오래 했는데, 저에 대해서 이렇게 말해주는 게 개인적으로는... 뭐라고 말해야 하지. 그냥 감사하다.  

 

Q: 곧 새해가 다가오는데, 모두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Rookie: 모두들 내년 한 해 하고 싶은 일 다들 이루실 수 있으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